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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물리학 교수 에린, 정식교수가 되기 위한 심사를 기다리던 중 한 어르신이 그녀를 찾아옵니다.

 

어르신:이 유령 있다는 책 님이 쓴거져?

에린:(ㅅㅂ그거 걸리면 교수심사 좆되는데)아뇨 그거 제가 안 썼는데요 ㅎㅎ;

어르신:아뇨 여기 님 사진 떡하니 있는데욯ㅎㅎㅎㅎ; 공동저자시네요 ㅎㅎ

 

이래서 신상처리는 중요합니다 님들.... 어르신은 자기가 운영하는 박물관 저택에서 유령이 나온다, 니 도움이 필요하다~ 이런 식으로 에린을 설득합니다. 하지만 에린은 교수심사가 코앞이라 거절하고 그 책을 함께 쓴 친구에게 글삭 하라며 찾아갑니다.

 

예전에 유령을 함께 연구하던 친구 애비, 그녀는 무기개발자 홀츠먼과 함께 유령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애비의 대답은 '놉!!!!!' 글을 내리기는 커녕 그 어르신이 말한 저택으로 가자면서 에린을 끌고 홀츠먼과 함께 유령 나왔다던 저택을 찾아가요.

 

당연히 에린은 뻥이라고 생각하고 글 내려죠 글 내려죠 하면서 따라가는데...

허미...쒸펄...

진짜 유령이 요기잉네!!!!!!!!!!!!!!

에린은 유령이 진짜 있다는걸 보고 흥분해서 우와오알아아앙 유령 있다 유령은 진짜 있다고!!!!!!!!11라고 친구 카메라 앞에서 실시간으로 소리를 지릅니다. 애비는 당연히 그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고 자신들의 존재를 홍보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이걸 믿어주겠나여.... 당연히 웹에서는 주작즐ㅗ이라고 까이고... 에린은 학과장(전생:티윈 라니스터)한테 불려가서 '유어 뽜이야!'소리를 듣고 뎅강뎅강 잘립니다.

 

결국 그녀는 어쩔 수 없이 친구와 함께 유령을 잡기 위해 팀을 결성합니다. 전직 물리학자 에린, 초자연 현상 전문가 애비, 약간 도르미 같은 홀츠먼, 그리고 후에 합류한 금발비서 케빈과 지하철 직원 패티까지! 뉴욕에 팽배한 유령들을 때려잡기 위해서! 뉴욕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요!

 

2. 감상

 

*공포영화?

사실 보러 가기 전에 내장의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음 그래 뭐 고스트 버스터즈는 공포영화도 아니잖아? 괜찮을거야 하고 들어갔지요.

그런데 이건 제 착각이었구요. 영화 보러 가기 전에 사소한 거라도 다 비우고 가시길 추천합니다. 초반부에 저택박물관에서 유령 나오는 씬 보고...어우...어...우...어...

제가 컨저링2도 잘 봤는데 이 영화 도입부 보고 놀라서 배가 급하게 아파오기 시작하더라구요. 결국 영화 중반부에 화장실 갔습니다..... 덕분에 중간부분을 한 십오분 정도 못봤어요.... ORZ..... 전반적으로 무섭다! 수준은 아니지만 내장 채우고 볼 영화는 아니에요. 은근 놀래키는 장면도 있고.

 

*홀츠먼 썎씨해요 홀츠먼

먼저 보고 온 친구가 '데드썎씨 홀츠먼!!!! 홀리쌖씨!!!!!!'를 외치길래 대체 뭐하는 캐인가 싶었는데...

영화 보고 저도 외치게 됐습니다.. OH 모두 외쳐요 OH 홀츠먼!!!!!!!!!! 댐잇 썎씨 홀츠먼!!!!!!!!!!!!!

소위 말하는 '노리고 만든 캐'라는 느낌이 팍팍 들었어요!!!! 캐릭터 타입은 일애만으로 치면 '매드 사이언티스트'...? 느낌이 났는데...

영화 내내 깐죽거리고 혀 돌아가서 왱왱거리는게 너무 멋있었습니다ㅜㅜㅜㅜ 섹스어필 하나도 없는데 섹시해요ㅜㅜㅜㅜㅜ

 

*금발거유섹시 비서

사실 이 영화를 보러 간 이유 중 반은 페미영화라는 홍보 때문이지만, 반은 크리스 헴스워스의 썎씨비서 케빈 연기를 보기 위해서였습니다 ^0^... 거유남캐는 소중하잖아요...옿오홍...

첫 등장에서 에린이 케빈 얼굴만 보고 '합격이에요wwww' 이러던데...어우...워...우.... 저도 에린에 빙의해서 영화를 볼 지경이었어요. 영화 끝나고 나오는 크레딧에서 케빈이 춤추는 장면이 줄줄 나오는데 그거 즐감 했습니다...

 

 

3. 추천

 

*이런 분께는 추천

1.타자화 되지 않는 여성캐릭터를 보고 싶으신 분

-영화에서 이루어지는 여성타자화는 꽤 유서깊은 일이지요. 영화에서 여성 캐릭터 하면 천편일률적으로 몸매 좋고 예쁜 백인 여성이 떠오릅니다. 심지어 그녀들은 남성캐릭터의 각성을 돕는 존재로 격하 되기도 하며, 서브컬쳐 전반에서 흔한 일인지 '냉장고 속 여인들'이라는 용어까지 생길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주인공 4인방은 정말 특징이 다양해요. 여성에 대한 편견, 날씬하다, 아름답다, 조용하다, 섬세하다, 이런 것들을 모두 깨버리는 캐릭터들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어디 이것 뿐인가요?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부각되는 여캐들의 우정 역시 보는 사람을 찐하게 합니다.

 

2.서양식 개그를 좋아하시고 한없이 유쾌한걸 보고 싶으신 분들

-영화 곳곳에 배치된 개그를 보다보면 풒풒 작게 실소가 터집니다.

심각해야 할 상황에서도 가볍고 재밌게 넘어가고, 악당과의 전투씬에서도 유쾌함을 잃지 않는게 고스트 버스터즈의 매력입니다.

 

*이런 분께는 비추

1.서양식 개그코드가 안 맞는 싶은 분들

-보러 가시기 전에 예고편과 티저영상을 한 번쯤 보고 결정하시기를 추천합니다. 본판이 미국식 개그영화이다보니 관련개그가 맞지 않으신 분께는 지루할 수도 있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뽝뽝뽝! 터지는 개그보다는 작품 전반적으로 사소한 개그코드들이 삽입되어 있는 편입니다.

 

2.남성캐릭터가 활약하는걸 보고 싶으신 분

-이 영화에서 남캐의 역할은 딱 세 개입니다

안타고니스트 OR 아이캐치용 붙잡힌 히로인 OR 장애물

전 남캐가 히로인 역할을 맡는 걸 좋아해서 재밌게 봤어욬ㅋㅋㅋㅋㅋ 하지만 남캐의 본격적인 활약을 원하시는 분께는 비추입니다. 

 

 

 

4. 그 외

 

영미권 리뷰에서는 '이거 좋아하면 꼴페미다!' 이런 요지의 리뷰가 꽤 있더라구요. 심지어 여성혐오와 인종차별 문제 때문에 극중에서 주연 패티 역할을 맡은 배우분은 신상에 누드사진까지 털렸다고 합니다 ㅡㅡ;;; 별 미친... 하고 싶은 말은 많아지는 소식이었어요.

 

심지어 꼴페미를 넘어서 남성비하라고 하는 사람까지 봤는데....거 참... 뭐라고 말해야 좋을지... 남성비하라 주장하는 분은 '남캐가 모조리 머저리로 나온다. 그리고 막판에 남자 성기를 부수는 연출을 한다' 라고 합니다.

 

하지만 전 이게 남성비하 영화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극중에서 고스트 버스터즈를 믿지 않고 그들을 비판하는 통칭 '머저리' 여캐도 등장하거든요. 그건 안 보이나요.

 

그리고 마지막 전투씬의 연출 또한 그럴수도 있다는 연출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로부터 남자의 성기는 여성의 성기에 비해 급소라고 자주 화자 되던 부위잖습니까. 피니셔 어택으로 할 수 있는 연출이죠. 남성기가 엮여 있다고 모조리 남성혐오가 되나요. 그럼 남자 고자 만드는 일애만은 미산드리 아니메인가요.

 

남성비하 영화 정도 되려면 '하여간 사내새끼들은 죄다 야만적이고 멍청하다니까! 모두 죽어버려!' 이 정도 구호는 외쳐야 하지 않나요?

 

전 고스트 버스터즈 극호 하고 치과맛치약 AKA 꼴페미 할랍니다 ^ㅁ^ 타칭 페미나치 영화 고스트 버스터즈 보시고 천국 가세요 여러분! 제가 잘해드릴게요~!!~!!

 

 

 

추신: 엔딩 크레딧이 있는 영화입니다. 별 내용은 아니지만 짧막하게 다음을 예고하는 형식이 들어있어요!

  • 순한차 2016.09.03 09:28
    ㅎㅎㅎㅎ영화 설명을 너무 사이다로 해주셔서 급 궁금증이!! 제목은 들어본 것 같기도 한데, 제목에서 풍기는 내용이 그냥저냥이라 별로 관심 안가지고 있었거든요. 근데 치과맛치약님 설명에 뿅!!! 추천감사드려요!!ㅎㅎ
  • 디카페인 2016.09.03 19:57
    보면서 지금보다 아주 나중에 제대로 재평가를 받게 될 영화라고 생각했어요. 이렇게나 도식적이지 않은 여자들이 등장할 수 있다니! 햄식이가 마지막까지 몹시 알흠답다는 것도 볼거리! (배우가 백치미 연기를 살짝 수줍어하는 느낌이 있긴 했지만^^;)
  • 운무 2016.09.03 22:16
    저랑 감상 포인트가 똑같네요. 유쾌하고 재밌게 봤어요. 케빈이 껍데기만 열일하는 것도 신선했고요. 이런 영화가 더 자주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 도디 2016.09.30 09:46
    설명을 듣고나니 궁금해지네요! 정보를 더 찾아보고 보러갈지 결정하고 싶어져요^^ 설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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