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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사이트에서 작성한 제 게시글을 보충해서 올려봅니다

*저와 지인들의 경험, 의사선생님께 들은 정보를 합쳐서 작성한 글입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포인트 좀 쌓아서 편의점 좀 털어먹고 싶은데 무슨 글을 싸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지금 읽고 있는 책도 다 읽고 리뷰 쓰려면 한참 남았고 말이지요.

그래서 좀 생산적인 글을 싸보자는 의미에서 예전에 썼던 치질생정을 다듬어서 보고서를 작성해봐요.

디멘션에 오래오래 앉아있는 연성러 분들 많을거에요. 꼭 연성러가 아니라도 소비러 분들도 오래 앉아있느라 뒤가 이따이 이따이 할 수도 있구요.

부디 제 글이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을 시작해봐요.

 

 

1. 치질이 뭐에요? 

 

쉽게 말하면 똥꼬 찢어져서 항문에 병이 생기는걸 말합니다

응가하는데 응꼬에서 피가 난다든가, 똥구멍을 만져봤더니 뭐가 뽈록! 튀어나왔다거나 하면 그건 치질이에효

 

종류에 따라 치열/외치핵/내치핵/치루로 나뉩니다

 

치열-똥꼬가 찢어짐. 이게 반복되다 보면 피부꼬리가 늘어지고 외치핵, 내치핵으로 발전한다구 해오.

외치핵-똥구멍 밖으로 포도알같은게 튀어나옴

내치핵-똥구멍 속에서 포도알같은게 생성됨

 

치루-항문직장농양이 만성이 된 상태. 제 주변에 치루수술 받은 분은 50대를 훌쩍 넘으신 분이라 여기에 대해선 정보가 얼마 없네요.

 

1도~4도로 나뉜다고 하는데 4도는 짤 없이 수술이라고 들었어오.

 

2. 검사를 어떻게 해요?

 

검사는 아주 간단해요

님을 병원진료대 위에 태아 자세로 눕힌 다음에 간호사 언니가 응꼬에 젤을 덕지덕지 발라요. 그리고 자비없이 카메라를 가져와서 쑤셔버리는거에요. 그리고 의사쌤이 카메라에 비춰진 똥구멍 내부를 보고 진단하는거에오

아프냐구오? 치질이 심할수록 아파오..... 반대로 상태가 양호하면 아프지 않은게 정상이라고 하더라구요. 전 아파서 갓 잡힌 물괴기처럼 파다다더가더다가가거ㅏㄱㄱ 거렸어요

근데 그것도 아주 순간이에요. 고통은 잠시고 검사결과는 중요하니 꼭 받아보도록 해오.

 

3. 수술 꼭 해야해요?

 

진리의 케바케입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똥꼬가 찢어질듯이 아팠는데도 수술까진 가지 않았어효. 오히려 의사는 치핵은 몰라도 치열 같은 경우에는 괄약근을 절개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수술을 가능하면 피하라고 하덥디다. 치열수술 하면 50-60대 갔을때 괄약근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담서요...

 

하지만 나중에 아이를 낳을 생각이 있거나 하면 의사와 다시 상담해보는게 좋다고 합니다. 애 낳을때 관장도 하고 여러가지로 무리를 하다보니 치질같은건 미리 해결을 해야 한다고 하네요. 괜히 산부인과에서 도넛방석이랑 좌욕기를 파는게 아니에요.

 

4. 예방방법

 

4-1.

 

좌욕

좌욕

좌욕!

 

다른거 다 제쳐놓고 나서라도 좌욕 정말 중요합니다. 좌욕이 뭐냐구오? 변기뚜껑 열고 변기에 따뜻한 물이 가득한 좌욕기를 넣고, 거기 엉덩이를 푹 담근 채 5분간 앉아있는걸 좌욕이라고 해요.

좌욕기 얼마 안합니다. 인터넷 같은데서는 5000원이면 사요. 오프라인 약국에서도 살 수 있지만 규모가 큰 약국(주로 항문외과, 산부인과 근처)에서만 팔아요. 나 바이럴이라고 욕해도 좋아요. 근데 좌욕기는 정말 하나 사는게 좋아요.

 

여기서 가장 주의할 점은 쭈그리고 앉아서 엉덩이 담그지 마세요!!!!!!!!!!!!!! 왜냐면 내가 그러다가 병원 갔거든요 

 

4-2.

 

가능하면 대변 후에 휴지가 아니라 샤워기로 처리하는게 좋아요. 특히 휴지로 응꼬 빢빢 닦는 분 있지요??? 그러지 말아요... 똥꼬가 이따이이따이! 해요... 제발 그러지 말어요.... 닦더라도 비데를 쓰거나 휴지로 최애캐 응꼬 다루듯이 살살살 다루는게 좋아오....

 

4-3.

 

정말 당연한 말이지만 오래 앉아있지 말고 식이섬유 섭취하고 변비나 설사에 걸리지 않게 주의하세요.

오래 앉아있어야 하는 분은 50분 앉아있고 잠시라도 일어나고 이런 식으로 조절하시는걸 추천해요.

 

하지만 이 주의방법을 모두 실행해도 걸릴 분은 걸립니다

제가 폐인짓 하다가 치질 걸린것도 아니고 오히려 아주 클ㅡ린하게 생활을 하다가 어느날 매운거 하나 잘못 먹었다고 병원에 갔어요... 진짜.

아니면 호르몬 때문에 생리기간에 극심한 변비와 설사에 시달리다가 발병한 분들도 많아요.

 

그러니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치질이 꼭 자기가 잘못해서 생긴 병은 아니라는거에요. 혹시라도 왜 내가 관리를 못했을까ㅜㅜ라고 자책하는 분이 없길 바라요.

 

 

p.s-치질방석에 대하여

치질방석이 예방효과가 있는지는 검증이 되지 않았어효

근데 확실히 요놈이 편하긴 참 편해요. 제가 치질을 앓고 있었을때 일 하느라 오래 앉아있어야 했거든요. 도넛방석은 착석자의 똥꾸멍을 차디찬 의자바닥에 닿지 않게 해줘서 편합니다요.

 

 

5. 치료비

 

나는 수술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검진비 삼천원과 약값 팔천원만 들어갔어오. 약은 당연히 좌약입니다. 그니까 우리 똥구녕에 알약 쑤시는거요. 혼자서도 넣을 수 있으니 좌약 넣는건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BUT 수술까지 간 지인의 말에 따르면 한 30-40만원 깨진다고 알고 있음니다. 이 지인은 외치핵 4도로 포도알같이 덕지덕지 달린걸 수술 받았는데 1박 입원을 했다구 해요.

 

우리 어지간하면 수술 전에 병원 제깍제깍 갑시다.

 

6. 끝으로

 

의심이 되는 분은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기를 권합니다.

님들아 치질은 절대 부끄러운 병이 아니에효. 특히 저한테 여자가 뭔놈의 치질이냐고 왱알거리던 분도 계셨는데, 어이가 매니매니 털리는 말이에요. 거 사람이 살다보면 치질도 좀 걸려보고 그럴 수도 있지요. 대중매체 등에서 치열환자를 개그로 표현하고 희롱하던데 아주 염병~~~~~하고 있어요~~~~~~~~~~ 전 하루빨리 이따위 인식이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도 검사 받으러 갔을때 제 또래의 20대 초반 처자들이 병원에 왕왕 몰려있던게 치질이었어요. 초등학생도 까딱 잘못하면 걸리는게 치질이여요.

또한 의사선생님 말씀으로는 오히려 다이어트, 생리 기간 중 변비, 설사 등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치질에 더 쉽게 걸린다고 합니다. 특히 섬세한 성격일수록 치질에 걸리기 쉽다고 해요.

 

모쪼록 치질이 의심되는 디멘션 주민 분들한테 도움이 되는 생정이길 바라요.

 

 

+

<Q. 수술이 꼭 필요한가오?>

 

이건 의사랑 상담하는게 가장 좋아오.

일단 저같은 경우에는

 

1.뭐가 튀어나와서 덜렁덜렁 거렸음. 알고보니 피부꼬리였음

2.혈변은 보지 않았음

3.대신 매우매우매우 찢어질듯 아팠음

 

이런 증상이 있었는데 수술은 하지 않았어오. 또 제 지인은 응가하다가 피 나고 포도알같은게 더덕더더더거거걱 붙어있었는데도 수술을 하지 않았습니다.

진짜 의사 아니면 누구도 확신 못하는거니 병원 가서 꼭 상담 받아 보셔요.

 

 

<Q. 치질 몇 도에오?> - 나베르 백과사전

 

1기- 그냥 피만 비치는 것. 이같은 경험을 한 사람은 꽤 많이 있을 것이다. 
2기- 변을 볼 때 뭔가가 나오는 것 같은데, 저절로 들어간다. 
3기- 변을 볼 때 나왔던 그 무언가가 저절로 들어가지 않아 손으로 넣어 줘야 한다.
4기- 그 무언가를 손으로 넣어도 들어가지 않는다.

 

  • 콩알만빵 2016.09.07 19:28
    앜ㅋㅋ 정성어린 게시글 잘봤습니다
    저도 볼일보다 응꼬가 자주 찢어졌던 사람인지라..덜덜떨며 들어왔네요
    병원을 가볼까하다가도 으악ㄱㄱ이건 수치플일꺼얗 하면서 못갔었거든요
    다행히 좀 나아졌지만 언제다시 찢어질지(...)모르는 거잖아요
    꿀팁들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 Keith 2016.09.07 20:35
    아니 ㅋㅋㅋㅋㅋ 넘나 좋은 정보글 감사합니다ㅜㅜ
    눈물을 흘리면서 읽었어요.... 더불어 제 응꼬 건강도 되짚어보게 되었습니다....
    좌욕ㅜ 좌욕 꿀팁 감사합니다ㅠㅠ
  • 운무 2016.09.08 07:33
    치질 한번 걸린 뒤로 저는 비에루를 감상할 때도 공편애에서 수편애로 취향마저 바꼈어요. 치질은 넘나 고통스럽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생정을 보셨으면 좋겠네요 ㅠㅠ
  • 디카페인 2016.09.09 21:38
    너무 무서운 얘기인데 설명이 찰져서 눈물나게 웃기네요ㅠㅠㅠㅠㅠㅠㅠ
    좌욕 좌욕... 좌욕이 중요한 거였군요!
  • 르우 2016.09.09 23:50
    저도 치열환자 두고 하는 개그 너무....웃기지도 않고...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어서 싫었는데:( 뭐든 아픈 것 두고 개그 소재로 쓰는 사람들은 직접 겪어봐야 해요....글이 너무 찰져서 웃을 얘기가 아닌데 너무 웃겨요큐ㅠㅠㅠ치약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_ _)
  • 핑9 2018.04.01 19:32
    헉 와 너무 도움되는 정보네요ㅠ 감사해요ㅠㅠㅠ
    외치핵같아서 고민중이었는데 진짜 큰일 더 나기전에 병원 가야겠어요 따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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